머리카락이 빠질 때 대부분은 두피나 유전만을 떠올리지만, 실제로는 혈액 속 철분 부족이 원인인 경우가 매우 많다. 철분은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의 핵심 성분으로, 이 수치가 낮아지면 전신 세포가 만성적인 산소 부족 상태에 빠진다. 이때 생존에 덜 중요한 조직부터 공급이 차단되는데, 가장 먼저 희생되는 곳이 바로 두피와 모낭이다. 그래서 철분이 부족하면 정수리 숱이 먼저 줄어들고, 머리카락이 힘없이 가늘어지며 쉽게 끊어진다. 철 결핍이 지속되면 모낭은 성장 에너지를 잃고 휴지기로 빠르게 전환된다. 머리카락은 자라는 기간이 짧아지고 빠지는 속도는 빨라지면서 눈에 띄는 숱 감소가 나타난다.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로 인한 철분 손실이 반복되기 때문에 정수리 탈모와 앞머리 숱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는..